효성, 탄소섬유 1조2000억 투자
전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씽큐 스페이스(C’incu Space)’로 이름 붙여졌다. 씽큐 스페이스는 creative(창조적인) carbon(탄소) culture(문화) 등의 단어 첫 글자인 ‘c’와 육성을 뜻하는 incubating을 합쳐 만들었다. 탄소섬유는 원사에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대구(삼성)와 대전(SK)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소재를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효성과 정부의 설명이다. 효성과 전라북도는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육성펀드를 조성해 탄소소재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효성은 이날 지역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탄소소재 관련 연구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