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13분 오른발 슛을 골로 성공시켰다.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4호 골을 몰아친 뒤 35일 만이다. 이번 골은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 등을 합치면 손흥민의 올 시즌 11번째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이 경기로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와의 득점 차는 2골.

이날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함께 키슬링, 벨라라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하노버96에 3 대 1로 완승을 거뒀다.

독일 ‘빌트’는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를 선사했다. 독일 무대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다. 이날 추가골을 작렬한 키슬링도 2점, 동점골 벨라라비가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1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한일전’을 펼친 하노버의 사카이가 5점, 기요타케 히로시 4점으로 부진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3번째로 높은 8.2점을 줬다. 영국 언론은 키슬링을 최우수선수(9.3점)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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