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휴밍글로벌 사장(오른쪽)과 김지관 도킹 전무가 휴대폰 거치대의 해외시장 개척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조승환 휴밍글로벌 사장(오른쪽)과 김지관 도킹 전무가 휴대폰 거치대의 해외시장 개척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휴밍글로벌(사장 조승환)은 서울 양평동에 있는 휴대폰 액세서리 제조사다. 직원 10명의 소기업이지만 작년 수출이 100만달러에 달했다. 조승환 사장은 “연평균 20만달러 안팎에 머물렀던 수출이 지난해 5배로 늘어난 것은 블루버드로부터 해외판로 개척에 관한 도움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구로동에서 열린 올해 멘토링 행사에선 휴밍글로벌이 멘토로 나섰다. 조 사장은 그동안 배운 노하우를 수출 초보기업인 도킹의 김지관 전무에게 전했다. 도킹은 탈부착식 휴대폰 거치대 생산업체다.

서울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해외시장 진출 멘토링’은 수출기업이 초보 수출기업이나 내수기업을 도와 수출전사로 키우는 행사다. 올해는 휴밍글로벌과 컴버스테크 고려은단 건풍바이오 등 16곳이 멘토로, 팜스빌 보고신약 등 17곳이 멘토의 도움을 받는 기업으로 참가했다.

김형호 서울중기청장은 “내수기업들이 멘토링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