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싸게 사려면…전시차는 30만원 할인, 시승차는 중고 가격에…
자동차를 싸게 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판매점 전시차량이나 시승차량을 구입하는 것이다. 전시차량이나 시승차는 한 번 손을 탔기 때문에 할인 판매된다. 대부분 별도 공지 없이 판매점에서 임의로 매각한다. 때문에 이를 사려면 미리 영업사원에게 연락해 놓는 게 좋다.

전시차량은 전시기간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진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5일이 지난 전시차량에 대해서는 10만~30만원 할인해준다. 시승차는 대부분 일반인에게 팔지 않고 중고차 업체에 일괄 매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아예 리스로 시승차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시승차는 철저한 관리를 받는다. 소비자들에게 해당 차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기 때문에 차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같은 중고차이지만 질 높은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성능이 좋은 경우가 많다. 사고 싶은 차가 있으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때 영업사원들에게 시승차 매각 정보를 미리 알아뒀다가 중고차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