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성공 힘입어…LG 스마트폰, 북미 점유율 최대
LG전자가 고급형 스마트폰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G3 시리즈의 성공 덕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북미 시장점유율은 16.3%로 작년 같은 기간(7.4%)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2분기(11.9%)보다도 4.4%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G3와 G비스타 등 G3 파생 제품의 인기 덕분이다. LG전자는 7월 말부터 북미 시장에서 G3 시리즈를 팔았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경신했다. 매출은 2009년 3분기 이후 5년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33.9%)이 차지했다. 아이폰6 판매 개시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2위는 삼성전자(24.8%), 3위는 LG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2년새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분을 애플과 LG전자가 나눠 가졌다”며 “연말 성수기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판매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