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화성①규모]분양가 800만원대, 중소형 1387가구 대단지
[ 화성=김하나 기자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진 경기도 화성시에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온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아파트인데다 분양가도 낮은 편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화성’의 모델하우스를 14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대림산업이 화성시에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의 1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8㎡A 151가구 △58㎡B 151가구 △75㎡A 187가구 △75㎡B 153가구 △75㎡C 187가구 △84㎡A 119가구 △84㎡B 151가구 △84㎡C 288가구 등의 1387가구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75㎡의 경우 2억원대이고, 전용 84㎡는 3억원대 초반에 총 분양가가 매겨진다. 최근 삼성전자 주변의 수원, 용인 일대에서 분양된 아파트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낮은 분양가다.

화성시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웃도는 곳이다. 단지가 공급되는 반월동의 전세가율(KB국민은행 시세 기준)의 경우 전용 59㎡는 86%, 전용 84㎡는 84%에 달한다. 때문에 높은 전셋값에 내집 마련을 계획했던 실수요자라면 주목할만한 단지라는 설명이다.

단지가 위치한 반월동은 신동탄이라 불리는 '반월택지지구' 내에 있다. 동탄 1기 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다. 내년 3월 입주할 예정인 신동탄 SK뷰파크(1967가구)의 바로 옆에 지어지는 단지다. 신동탄 SK뷰파크는 분양이 완료된데다 일부 가구는 웃돈(프리미엄)도 형성되어 있다.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도 내년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라 'e편한세상 화성’은 주거환경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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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또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와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교통으로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근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IC, 서울용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일산과 동탄을 잇는 GTX(2020년 개통예정) 등이 인접해 있다.

주거편의성과 문화시설 여건도 좋은 편이다. 인근에 롯데시네마, 이마트, 빅마켓,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한림대병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단지 옆으로는 단지조경과 이어진 축구장 약 3배(약 2만3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근린공원 및 어린이 공원(예정)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교육환경은 도보 5분 거리에 입주시점에 맞춰 초교·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무엇보다 대형 교육시설이 밀집된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한다.

‘e편한세상 화성’은 화성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건물입면은 차분한 계열의 컬러를 적용해 세련되고 심리적 안정감 있도록 설계했다. 주동 저층부와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은 석재 및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고급화했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사계절 푸르른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 벚나무꽃길, 피톤치드숲길, 단풍나무숲길 등 가로수와 테마숲길을 조성해 풍부한 녹지경관이 꾸며진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GX,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단지 내 영유아 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세대별 내부는 대형 팬트리 등의 수납특화와 4베이 등 실속평면 설계를 도입해 실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용 59㎡A는 판상형 맞통풍 구조 설계됐고, 58㎡B는 2면 개방형 구조로 마스터존과 자녀존을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틈새평면인 75㎡는 총 3개의 타입이다.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마스터룸의 대형 드레스룸, ‘ㄷ’자 대면형 주방, 현관 양면신발장 등이 도입된다.

전용 84㎡A, B 역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다. 침실 3개 이외에 알파공간이 있어 대형 팬트리를 제공한다. 84㎡C는 자녀존 분리형 평면, 아일랜드형 주방, 편리한 주방동선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e편한세상 화성’은 에너지 절감률이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취약부위 없는 직접외벽 기준의 동일한 단열두께를 적용하고 끊김 없는 단열설계를 도입했다. e월패드를 통해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도 설치된다.

집 밖에서도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난방제어를 할 수 있다. 확장형 세대에 로이(LOW-E) 유리창호, 효율기자재, 지하주차장 LED, LED등기구 등 에너지 절감형 기구 및 조명제어 시스템들이 도입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6일이다. 계약은 12월 2일부터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화성’ 모델하우스는 능리사거리(반월동 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1899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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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