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해운, 흑자전환…네이버 '라인' 타고 영업익 88% 증가
한진해운은 지난 3분기 60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69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컨테이너 주요 노선인 미주와 구주 항로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비용을 줄인 결과다. 또 39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약 4년 만에 순이익을 냈다.

네이버도 메신저 ‘라인’의 매출 증가로 좋은 실적을 냈다. 네이버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8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3% 늘어난 7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33%인 2308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52.0% 늘어났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수주 부진 등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두산의 3분기 매출은 4조9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2068억원으로 16.0% 감소했다. 두산중공업도 3분기에 매출 4조28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GS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20.9% 줄었다. 모바일 거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