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 이른바 '세월호 3법'의 이달 말 마무리를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감 이후 활동과 관련, "국감 이후에는 10월말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이른바 '세월호 3법'의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약속된 대로 이달 내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각종 민생경제 활성화 관련 법률안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상기시킨 뒤 "열심히 심의하고 또 예산안도 12월2일 처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각 상임위 간사들에게 "오는 28일 즉시 예산심의에 착수를 해주셔야 한다"며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일부 상임위가 법안소위를 구성하지 못해 법안심사에 차질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 때문에 법안소위가 (구성이) 안 된 부분이 있지만 (법안소위 구성이) 안됐으면 안 되는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달라"고 주문했다.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이 원내대표는 전날 이한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 논의에 들어간 점을 언급, "야당도 조속히 움직여 줄 것을 기대한다"며 "연내 처리를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종료를 앞둔 올해 국감에 대해선 "국정감사가 종착점에 이르렀는데 전체적으로 봐서 지금까지 큰 무리없이 국감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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