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帝의 귀환'…박인비, 다음주 세계1위 되찾는다
랭킹 1위 60주로 늘어…소렌스탐과 어깨 '나란히'
◆ 어떻게 1위를 탈환했나
루이스의 랭킹 포인트는 현재 평균 11.0444점, 2위 박인비는 11.0382점이다. 둘의 점수 차이는 0.0062점이다. 루이스는 지난 2년간 54개 대회에서 596.40점을 획득했고 박인비는 56개 대회에서 618.14점을 얻었다.
루이스는 이번주 대회에 나가지 않지만 2년간 대회 수가 1개 늘어나 55개가 됐고 박인비는 57개로 늘어난다. 루이스의 평균 포인트는 10.84363점으로 내려가고 박인비는 10.84456점이 돼 근소한 차이로 루이스보다 앞서게 된다. 박인비가 이번 주말 KLPGA투어 KB금융STAR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을 하더라도 루이스를 제칠 수 있다.
LPGA투어는 랭킹 3위인 리디아 고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 LPGA투어 블루베이LPGA에서 우승해도 1위에 오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15일에도 대회가 없는 주간에 2년간의 성적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루이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 랭킹 1위 재임기간 역대 3위
박인비는 2013년 4월15일 1위에 오른 뒤 지난 6월2일까지 59주간 연속 1위를 지키다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 2006년 2월21일부터 2007년 4월22일까지 60주간 ‘골프 여제’였던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1주를 남겨두고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다음주에는 최소한 1주를 추가함으로써 역대 세계 1위 재임 기간에서 소렌스탐과 공동 3위가 된다. 소렌스탐은 전성기가 끝나가던 무렵 랭킹 시스템이 도입돼 오초아, 청야니보다 여제 군림 기간이 짧았다. 루이스는 지금까지 총 25주간 랭킹 1위에 올라 신지애(26)와 함께 공동 5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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