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국내 거주 외국인 임대용으로 마케팅 초점을 맞춘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은 월세 중심의 상대적으로 안정된 임대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175만명에 이른다. 광주광역시 주민 수에 육박한 수치다. 수도권에서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은 다국적 기업과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서초구 방배동, 주한미군부대가 주둔하는 경기 의정부와 평택 등이 꼽힌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근무하는 부산, 울산, 창원시, 거제시 등도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랑스인 밀집지역인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과 인접한 서초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22층 2개동으로 전용 59㎡ 116가구가 나온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평균 월세 250만원…1년치 선불받는 게 관행…외국인 많은 동네 아파트 사서 임대 놔볼까
금강주택과 대우건설은 주한미군이 있는 의정부 민락2지구(B7블록)와 평택 용죽지구에서 각각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716가구)와 ‘평택 비전 푸르지오’(761가구)를 내놓는다.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짓는 ‘거제 아이파크’(995가구)는 단지 서북쪽으로 독봉산이 있으며 앞쪽으로는 수월천이 흐른다. 단지 내 중앙광장과 독봉산 산책로가 연결돼 있다. 거제시에는 외국인 거주자가 계속 늘어 지난해 1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대상 아파트의 월 임대료가 200만~250만원, 높게는 300만원까지 형성돼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에선 중소형 주택을 연간 단위로 임대할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