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0시57분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 17개 점포가 불에 탔다. 이날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상가가 낡은 목조건물인 데다 일부 점포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되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겸 COO(창의성 총괄 책임자)를 필두로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소속 가수들이 잇따라 고액 기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박진영은 2022∼2023년 2년간 매해 10억원씩 개인 사재 총 20억원을 쾌척했다.그는 2022년 월드비전에 해외 취약 계층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5억원을 기탁해 1억원 이상 후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밥피어스아너클럽'으로 위촉됐다. 또 2022년 월드비전과 삼성서울병원에 각 5억원,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2억원씩 기부했다. 박진영은 "3·4세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것은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월드비전에 5000만원을 기부해 1000만원 이상 후원자를 가리키는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의 3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아너스클럽' 멤버이자, 유니세프 1억원 이상 기부 회원 '아너스클럽'의 역대 최연소 및 올해 첫 멤버이기도 하다. 이 밖에 멤버 리노, 창빈, 현진도 고액 기부에 동참했다.또 트와이스의 나연은 최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방 환자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해 올해 1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있지의 류진 역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 작년 튀르키예·시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10억원을 횡령한 사회복지사가 구속기소됐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는 특정경제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센터장 B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2017년 3월~2022년 6월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모두 10억원 상당을 횡령했다. 그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이체 확인증 80여장을 위조해 사용하기도 했다.B씨를 비롯한 공범들은 A씨가 횡령한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주거나 이체 확인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횡령한 돈으로 외제차와 가상자산을 사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검찰은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접대 의혹을 받은 이영진 헌법재판관(62)의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재판관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이 재판관은 2021년 10월 사업가 A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고 A씨의 이혼 소송 관련 도움을 주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시민단체가 이 재판관을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면서 2022년 8월 수사가 시작됐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