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발생 4일째인 20일 중상자 9명 중 2명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등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 병원에서 골절 수술 등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장모 씨(36)가 이날 오전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분당구 내 또 다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던 정모 씨(45)도 일반 병실로 이동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2명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며 "이후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등 호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머지 중상자 7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고자는 흉부 손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