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장위동 일대 등 뉴타운지구 내 정비구역 7곳과 종로구 명륜4가 일대 등 재개발 정비구역 3곳의 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뉴타운 해제 대상지는 △성북구 장위동 231의 233과 232의 17 △중랑구 중화동 329의 38 △강동구 천호동 391의 24 △중랑구 상봉동 108과 101 △중랑구 망우동 564의 10 등이다. 토지 등 소유자의 30%(추진 주체가 없는 곳)나 50%(추진위원회 등이 있는 곳) 이상이 해제를 신청해 자치구청장이 정비구역 해제 요구안을 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재정비과 관계자는 “앞으로 건축물 개량, 신축 등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이 원하면 주거환경관리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대안사업을 추진해 기반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대상지는 △종로구 명륜4가 127 △서대문구 홍은동 11의 320 △성북구 종암동 9의 31이다. 이들 지역은 추진위는 구성됐지만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요청으로 해산했거나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한 곳이다.

이와 함께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봉제산업 재생, 관광자원화 등 3개 분야 사업에 국·시비 각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