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내전에도 공사금 2조 회수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4차 선수금 3억8750만달러(약 4120억원)를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총 공사비의 25%에 가까운 19억375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여㎞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경기 분당 신도시에 버금가는 10만가구 규모 신도시를 짓는 이 사업은 김 회장이 이라크 재건사업 가능성을 주시하고 수주까지 사업 전체를 주도했다. 김 회장은 그룹 태스크포스팀 사상 최대 규모인 100여명의 엔지니어로 팀을 꾸려 신도시 설계안을 만들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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