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유통회사인 E1이 셰일가스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1은 15일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사학연금 등과 펀드를 구성해 미국 셰일가스 포집 업체인 카디날 가스서비스의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56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8월11일자 A1면 참조

카디날 가스서비스의 지분을 인수한 펀드는 삼천리 미드스트림홀딩스3로, E1이 5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E1아메리카가 10% 지분을 갖고 있다. 90% 지분은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사학연금 등 기관투자가로 구성된 삼천리자산운용펀드의 미국현지법인(SMF3)이 보유하고 있다.

E1은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삼천리자산운용펀드에도 300억원을 따로 투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연 10% 안팎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