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1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차관급 전략대화를 열고 양국관계 현안, 북한·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및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일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의 이유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은 아직 정상회담을 한 적이 없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가을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조 차관은 전날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진 입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고 그런 입장에 변함이 없다" 며 "저도 그런 일관성 있는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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