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조정식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대부분 유임하고, 박홍근 의원을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조 사무총장 외에 우윤근 정책위의장, 윤관석 사무부총장, 백재현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기홍 수석대변인, 박수현 한정애 김영근 대변인 등도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이는 당직 교체를 최소화함으로써 빠르게 당 분위기를 추스르고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박홍근 (서울 중랑을)의원은 시민사회에 기반을 둔 486 운동권 출신으로 당내 초·재선 혁신모임인 '더 좋은 미래' 소속이다.

한편, 문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매주 화요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이희호 여사와 만나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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