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115억 빌딩' 사려고 대출 받은 돈이…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이며 연면적 654.8㎡(약 198평)로 지난 6월에 신축됐다.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류승범은 이곳 부지를 지난 2006년 16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류승범은 은행으로부터 약 22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등본에 채권최고액이 28억6000만원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박종복 미소부동산 원장은 “가로수길과 이면도로 사이에 있는 이 빌딩의 시세는 약 6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빌딩의 대지면적은 217.4㎡(약 65.8평)로 3.3㎡(약 1평) 당 9118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매입원금 16억원과 차입금 22억원을 제외하면 이 빌딩을 통해 류승범은 22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 빌딩은 가로수길 입구와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로에서 한 블록 안쪽의 이면도로에 들어서 있다. 류승범은 지난 2010년 21억5000만원에 이 부지를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2011년 채권최고액은 19억5000만원으로 설정됐으며 류승범은 15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박종복 미소부동산 원장에 따르면 이 빌딩은 약 55억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빌딩 부지는 310.6㎡(약 93.9평)로 3.3㎡ 당 가격은 5857만원으로 나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류승범은 이 빌딩을 매입한 후 추가로 9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47㎡(225.9평)의 건물을 신축해 지난해 5월 준공했다.
매입가 21억5000만원, 차입금 15억원, 건축금액 9억원 등 류승범은 이 빌딩에 45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현 시세 55억원임을 감안하면 그는 약 9억5000만원의 차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류승범의 빌딩 두 채 시세는 각각 60억원, 55억원으로 총 115억원이다. 류승범은 모두 83억5000만원을 투자했고, 이를 감안하면 약 8년 사이 31억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상황이라는 게 부동산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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