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이선우 기자] 김효주(19·롯데)가 20일 경기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26회 KLPGA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2위에 오르며 막판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61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효주는 20일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묶어 9언더파 207타(68-70-69)를 기록, 미국과 한국 메이저대회 동시 우승 기록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특히 김효주는 이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기록, 안정적인 퍼팅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6언더 공동 9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2라운드에서 보기 5개, 버디 11개를 기록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퀸' 김효주(19.롯데)가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선두 홍란(28.삼천리)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 안산=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퀸' 김효주(19.롯데)가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선두 홍란(28.삼천리)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 안산=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김효주는 3라운드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전체적으로 핀포지션이 언덕 위쪽에 있어 어려웠다" 며 "오늘 라운드가 지금까지 제일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내일 최종 4라운드 경기는 쫓기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방을 신경쓰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는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퀸' 김효주를 보기 위해 몰려든 1만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장관을 연출했다.

김효주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난 후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줘 큰 힘이 된다" 며 "내일은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위해 첫 스타트부터 힘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21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홍란(28·삼천리)(1위·12언더 204타)과 이번 대회에서 신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보아(19)(3위·8언더 208타)와 같은 조에 속해 오전 11시 50분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4라운드(21일) 주요선수 조편성 및 출발시간 (1번홀 출발)(괄호 안은 3R 중간순위)
- 11:00 함영애(10) 김하늘(17) 박성현(17)
- 11:10 이승현(10) 이정민(10) 고진영(10)
- 11:20 백규정(10) 최가람(10) 김도연(10)
- 11:30 장수연(4) 박주영(8) 하민송(8)
- 11:40 전인지(4) 김민선5(4) 허윤경(4)
- 11:50 홍란(1) 김효주(2) 김보아(3)

안산=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