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평가인증제가 내년부터 의무평가제로 전환된다. 평가등급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행복 플랜 수립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무상보육 정책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양적 확대’ 위주 정책에서 ‘질적 개선’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먼저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내년부터 의무평가제로 전환한다. 내달부터 어린이집 평가인증 지표에 교사 처우개선 지표도 반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보육에 대한 최소 서비스 기준을 마련해 품질평가를 실시, 평가등급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