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의 초반 개표결과 '독립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32개 개표소 가운데 가장 먼저 개표가 완료된 클라크 매넌셔의 개표 결과 '반대'가 54%로 '찬성'(46%)을 8% 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찬반 비율과 동일하다.

클라크매넌셔는 지역 의회에서 독립에 찬성하는 의원과 반대하는 의원의 수가 동일해 최종 결과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어 발표된 오크니 개표 결과도 '반대'가 67%로 '찬성'(33%)을 압도했다. 두 곳을 합한 찬반 비율은 42.2% 대 57.8%로 반대표가 크게 앞선다.

최종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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