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의 주가가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았다.

채권단이 연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정상화 단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금호산업은 1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4.72% 뛴 1만3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18일 서울 금호산업 본사에서 연내 지분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상당부분 진행돼 매각을 검토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것.

금호산업은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때 채무가 4조원 규모였지만, 출자전환 등을 통해 현재는 4500억원 정도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30%를 보유한 대주주라서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떠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