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제1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이 현직 정부수반에게 주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철승 심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12회 수상자로 과거사 사죄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각성시키면서 이를 통해 전쟁의 폐해를 알리고 국제 평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2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은 향후 메르켈 총리의 방한에 맞춰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에게는 상장과 상패, 20만 달러(약 2억662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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