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205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7포인트(0.64) 오른 2055.99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이 중국의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였다.

글로벌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101억원, 기관이 104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20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철강금속(1.41%), 증권(1.16%), 서비스업(0.99%)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모비스가 상승중이며, 현대차, 신한지주,기아차, SK텔레콤은 약세다.

현재 4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09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도 2.79포인트(0.49%) 오른 575.1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3억원, 기관이 2억원 어치를 순매수중이며, 외국인은 19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0.34%) 떨어진 1033.2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