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17일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이에 따라 그간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었던 SK텔레콤이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이 대체로 조용히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앞서 추석연휴와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첫날인 6∼11일 일평균 번호이동이 1만건 미만이었던 점에서 이미 예고됐다.

정부의 번호이동 과열 기준은 2만4천건이다.

SK텔레콤의 이번 영업정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올 상반기 불법 휴대전화 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U+)와 SK텔레콤에 각각 1주일씩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LGU+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 2만6천여명을 잃은 바 있으나, 이 기간에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가장 많은 날이 1만3천여건 수준으로 적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