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속 하한가 기록…해성산업, 별일 없다고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해성산업이 15일 하한가 탈출에 성공했지만 반등엔 실패했다. 단기간 치솟았던 주가가 별다른 이유 없이 급락하면서 작전세력 개입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기도 한다.

시설관리 및 부동산임대업체인 해성산업은 이날 3.23% 내린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거래량이 25배 폭증하며 이날 내내 주가가 요동쳤다. 장 시작 직후 주가는 11%까지 빠졌다가 오전 중 3%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 반전해 지난달 25일 이후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 회사 측이 “최근 주가 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급락세는 진정되지 않았다.

해성산업은 건물관리 및 임대수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간 30억원대 영업이익을 꾸준히 올려왔다. 해성산업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도 아니고 담보로 잡힌 지분이 없어 반대매매가 나올 상황도 아니다”며 “주가 급락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회사 내에 특별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