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 이어 소모임 세미나 파티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을 시간 단위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공간 공유 서비스 ‘스페이스클라우드’(www.spacecloud.kr)가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흩어져 있는 공간 정보를 한곳에 모아주는 일종의 공간 매매 장터다.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정수현 앤스페이스 대표는 “사무실이나 각종 대관 공간이 공실률을 고민하는 것을 보고 ‘공간 유통’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의 공간 정보를 일반인이 쉽게 검색하고 대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에어비앤비’나 ‘직방’과 다른 점은 숙박이나 주거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공간을 공유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