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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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들은 가장 들어가고 싶은 국내 기업으로 CJ제일제당을 꼽았습니다. 남학생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의 좋은일연구소가 전국 4년제 대학,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남녀 학생 1511명[남 712명+여 799명]을 대상으로 8월 19~27일 진행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 테마의 모바일과 웹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리스트를 제공하고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찍는 방식으로 이뤄진 게 특징. 응답자 전공 분포는 이공학계열 500 명 33.1%, 인문/어학/사회계열 396명 26.2%, 상경/경상 계열 288명 19.1%, 예체능계열 163명 10.8%, 기타 110명 7.3%, 법학/행정계열 54명 3.6%.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들이 꼽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톱10으로 삼성전자 16.7% 지지로 1위, CJ제일제당 13.5% 2위, 대한항공 10.8% 3위, 아시아나항공 10.4% 4위, 포스코 10.1% 5위, 한국전력공사 9.6% 6위, 현대자동차 7.4%로 7위, SK텔레콤 6.1%로 8위, KB국민은행 6.0%로 9위, LG전자 5.8%로 10위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생, 취업희망 1순위… 女 CJ제일제당·男 삼성전자
성별로 나눠서 보면 톱10의 기업 순위가 크게 변하네요. 남학생은 삼성전자를 19.8%의 지지율로 1위에 올린데 이어 2위 현대자동차 11.5%, 3위 포스코 10.4%, 4위 한국전력공사 10.1%, 5위 기아자동차 7.9%, 6위 CJ제일제당 7.4%, 7위 LG전자 6.9%, 8위 대한항공 6.7%, 9위 SK텔레콤 5.8%, 10위 아시아나항공 5.6% 순입니다.

여학생은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CJ제일제당을 18.9%가 지지해 1위자리에 올렸습니다.다음 2위 아시아나항공 14.6%, 3위 대한항공 14.4%, 4위 삼성전자 13.9%, 5위 포스코10.0%, 6위 한국전력공사 9.0%, 7위 KB국민은행 8.6%, 8위 롯데쇼핑 8.4%, 9위 제일모직(2014년 7월 1일자로 삼성SDI에 합병) 7.6%, 10위 NH농협 6.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생들이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남녀 학생들이 선호도를 달리한 배경을 설명하는 대목으로 분석될 수 있는데요.

남학생들은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 (45.6%)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여학생들은 이와 달리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 (52.3%)를 1순위로 꼽고 있네요.

여자 대학생들은 그 외 ▲기업 문화 (개방적 또는 수평적 26.3%)와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체험 경험 (15.5%)에 따라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항목은 남학생들의 답과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남학생들이 내놓은 답 가운데 여대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론 ▲TV나 라디오에서 접한 기업광고 (11.4%)와 ▲회사의 경영방침 (10.1%)이 지적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측은 “국내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 및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고유 문화는 물론 현재 시행중인 다양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표=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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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