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매장이 아닌 버스정류장으로 오세요.”

삼성SDS가 자사의 ‘푸시-풀(push-pull) 도어록(사진)’ 제품을 알리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이색 체험형 광고물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양재·강남·신용산·공덕역)에 설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집에 들어갈 때 손잡이를 당기고 밖으로 나갈 때는 밀기만 하면 되는 푸시-풀 방식의 도어록이란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옥외 체험물을 직접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어록은 손잡이를 내린 뒤 당기거나 밀어야 했던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그냥 손잡이를 잡고 문을 밀고 당기기만 하면 열리는 신개념 제품이다.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협찬 제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화재 등 위급상황 시에도 안에서 바로 밀고 나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직접 문을 밀고 열어보는 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