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별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10만테라바이트(TB·1TB는 1조바이트)를 넘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7월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이 10만2182TB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월별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은 올해 초 7만2938TB를 기록한 이후 계속 급증했다.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이동통신시장이 LTE(4세대)로 재편된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의 대부분은 LTE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7월 LTE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은 9만3746TB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3G 스마트폰은 8368TB, 2G와 3G 피처폰은 67TB를 각각 기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