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달 19일부터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조선중앙TV의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남측이 우리 응원단을 대남 정치공작대니, 응원단의 규모가 어떻다느니, 심지어 비용 문제까지 거론해 실무회담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인천에 간 대표단이 남측 조직위원회와 당국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