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볶음면, 비빔면 등 국물 없는 라면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이 올 상반기 라면 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물 없는 라면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18.7% 증가한 2005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라면, 진라면 등 국물 있는 라면 매출은 7163억원에서 692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국물 없는 라면 중에서는 볶음면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다. 작년 상반기 263억원에서 올 상반기 679억원으로 2.5배로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자 팔도 불낙볶음면, 농심 하모니, 오뚜기 열떡볶이면 등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는 등 시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