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만든 갱년기 증상 개선 건강기능식품 ‘에스트로지’가 세계 1, 2위 약국 체인 미국 월그린과 씨브이에스(CVS)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으로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월그린은 미국 내 8700여개 매장이 있는 세계 1위 약국 체인이다. CVS는 8200개 매장이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에스트로지는 토종 약초인 백수오, 속단, 당귀를 배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 중 질 건조, 관절통·근육통, 안면홍조, 불면증, 신경질 등 10가지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데 이어 10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와 캐나다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출시 17일만에 공급 물량의 40%가 소진될 정도로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의 안전성과 시장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북미에 이어 일본, 유럽, 중국 시장에 에스트로지를 수출하기 위해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