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 변성현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 변성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미디어콘퍼런스에 참석하고 돌아온 지 2주 만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삼성그룹 전용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이 앞선 선밸리 콘퍼런스에서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업계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 도중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나란히 있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 둘 간에 긴밀한 대화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 부회장이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 중 애플 측과 다시 회동해 분쟁의 해법을 모색하거나 구글과 접촉해 최근의 긴장 관계를 풀려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3개월 가까이 병상에 있는 동안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