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29일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 김민성 기자 ]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가 관련 정관을 바꾸고, 수권주식 발행 한도를 늘리는 등 본격적인 상장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SDS는 29일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3가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상장회사의 기준과 규모에 걸맞는 법규를 반영하기 위한 안건이라는게 삼성SDS 측 공식 설명이다. 수권주식(발행주식) 한도를 1억2000만 주에서 2억 주로 확대하는 내용도 새 정관에 담겼다.

임시주총에 참석한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융복합화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사업확대로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솔루션·서비스형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물류IT서비스와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새 사외이사로는 박정호 고려대 교수, 박영렬 연세대 교수, 이재은 홍익대 교수,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박영렬 교수와 이 교수, 문 변호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한다. IT서비스 분야 전문가, 글로벌 시장 환경 및 전략 전문가, 회계 전문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및 법률 전문가 등을 각각 선임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