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株)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29일 오전 10시28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2900원(5.08%) 오른 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도 각각 3.30%와 3.56%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는 유비에스와 CLS가 주요 매수우위 창구다. 현대차도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원화 강세 속에서도 선방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올 하반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7526억 원, 2조87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3.3%하락한 실적을 내놨다.

기아차도 매출액 12조544억 원, 영업이익 76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31.7% 줄었다.하락한 실적을 내놨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수익성 방어능력은 시장 우려 대비 양호했다"며 "하반기에는 LF 쏘나타의 글로벌 론칭, 해외공장 증설 가시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확충 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