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새 경제팀이 잇따라 쏟아내는 경기 부양책이 건설, 증권주에 이어 은행주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4대 은행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250원(1.83%)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는 1.64% 오른 4만9700원을, KB금융은 2.20% 뛴 3만9450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9% 강세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필요하지만 비은행으로부터의 대출 이동과 내년 금리 상승에 따른 고정금리 대출 비중 증대는 은행 대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은행주 이익증가율은 30%를 상회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