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중소형주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6.54포인트(1.18%) 떨어진 546.48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며 2060선까지 탈환한 것과는 반대로 코스닥은 매물이 집중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기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가가 91억원, 74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이 175억원 순매수중이다.

정보기술(IT)·바이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터테인먼트·게임 등 그 동안 코스닥시장을 이끌어왔던 주요 종목들이 모두 급락하고 있다.

IT 부품·장비주인 테스가 4.43%, 기가레인이 4.30%, 켐트로닉스가 3.57%, 유진테크가 3.48%, KH바텍이 3.47%, 테라세미콘이 2.81%, 플렉스컴이 2.58% 떨어지고 있다.

바이오주인 마크로젠이 2.60%, 메디톡스가 1.64%, 세운메디칼이 1.62%, 이수앱지스가 1.51% 약세다.

SK컴즈와 다음이 각각 6.05%, 2.74% 떨어지는 등 SNS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게임주 중에서는 조이맥스가 4.13%, CJ E&M이 3.64%, 게임빌이 3.22%, 네오위즈게임즈가 2.75%, 위메이드가 2.62% 떨어지며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다음, CJ E&M, 포스코 ICT 등이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