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를 흡수 합병한다고 우리금융이 28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우리은행으로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흡수 합병은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침에 따라 마지막 3단계인 우리은행 지분 56.97% 매각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다.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중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 30%는 통째로 판다.

오는 9월 매각 공고, 11월 말 입찰 마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다.

앞서 우리금융 민영화의 1단계(경남·광주은행 매각)와 2단계(우리투자증권 등 증권계열 6개사 매각)는 완료됐다.

우리금융은 "합병 법인은 실제 사업을 영위한 우리은행이 존속 법인으로서 수행해 인력과 조직 운영 등에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10월10일 열리는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우리금융 구주 제출 기간은 같은 달 11~31일, 신주 교부는 11월 18일로 예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남권 기자 zheng@yna.co.kr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