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차체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 강화된다. 아웃도어 문화 확산에 발맞춰 험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기아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에 초고장력 강판과 차체 핫스탬핑 공법 등을 쓴다고 10일 발표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급 이상) 적용 비율을 53%로 높였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모델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도 늘렸다. 이 공법은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해 성형 전에 비해 강도를 세 배 이상 높이는 방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