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 'IELTS 25주년 장학금' 수여
[ 김봉구 기자 ] 주한영국문화원은 국제 영어능력 평가시험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IELTS는 영미권 국가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시험으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4개 영역으로 나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말하기 시험의 경우 1:1 면접으로 치러지는 점이 TOEIC·TOEFL 등 여타 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과 차별화 된다. 매년 135개국 220만 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다.

IELTS 공식 주관사인 주한영국문화원은 지난 2010년부터 IELTS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IELTS 시행 25주년을 맞아 특별장학금이 주어졌다. 방송사 프로듀서 이선희 씨, 회사원 전윤주 씨, 연구원 이동훈 씨, 교사 최보임 씨, 학생 권정현 씨, 공무원 김수연 씨 등 6명이 이날 서울 광화문 영국문화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아시아 지역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연 씨는 2만5000파운드(한화 약 4400만 원)를, 국내 장학금을 받는 5명의 수상자는 250만 원씩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이선희 씨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PD가 되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다. IELTS를 통해 원하는 해외 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도 “IELTS가 한국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으며, 많은 학생들이 꿈꾸는 해외 유학의 발판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금 수여 행사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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