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디 "기획사 사장과 4개월 동거한 前여친" 실명 물었더니…
렉스디가 공식적인 솔로 데뷔에 앞서 'TO VIOLET'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제이켠과의 MNET '쇼미더머니2' 준결승 무대 콜라보레이션과 믹스테입 발표 및 다양한 활동으로 이미 공식적인 솔로 데뷔 이전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래퍼인 렉스디가 공식적인 데뷔에 앞서 앨범의 수록곡인 'TO VIOLET'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제이켠, 딕펑스등의 센스있는 뮤직비디오들을 연출한 하정훈 감독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아 호러물처럼 섬뜩하면서도 특유의 음악과 어우러지는 센스있는 장면들로 이번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미 페이스북의 여러 페이지들을 통해 음악보다 훈남으로 먼저 알려지기도 했던 렉스디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본인의 매력을 뽐내면서도 살인마를 연상시키는 섬뜩한 연기를 보여줘 본인의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섬뜩한 느낌의 뮤직비디오 이상으로 충격적인 것은 이 곡의 가사 내용인데, 렉스디가 실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지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 곡의 가사를 살펴보면 "난 연예인을 권했지 꿈이 없던 네게. 넌 아냐 피팅모델 더 큰 꿈을 갖길 바래 / 꽤나 유혹적이었겠지 기획사 명함 너한텐 / 1년 뒤쯤 얘길 듣고 섬뜩했어. 네게 명함 준 사기꾼과 오피스에서 4개월을 동거해 폰까지 뺏긴 / 난 너 망하길 바래 누구야 내 다음 차례…" 등의 디테일한 이야기들로 본인이 겪었던 분노를 담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로맨틱 팩토리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본인이 겪은 이야기와 감정을 풀어낸 곡으로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이상 이곡의 발표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되었고, 또 그만큼 곡 자체는 좋은 퀄리티의 노래이기 때문에 이슈에 곡이 묻히질 않길 바란다"며 "이 곡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므로 회사가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렉스디는 오는 23일에 'TO VIOLET'을 포함한 더블 싱글 앨범으로 공식적인 솔로 데뷔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