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등 15개 대학과 충북보건과학대 등 6개 전문대가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참여 대학으로 새로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3년간 LINC 육성사업 2단계를 추진하면서 1단계(2012~2013년) 사업에서 성과가 미흡했던 대학을 탈락시키고 신규 대학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신규 선정 대학은 전국단위인 ‘기술혁신형’이 서강대 아주대 한양대(서울) 등 3곳, 지역단위인 ‘현장밀착형’이 국민대 중앙대 대전대 등 12곳이다. 전문대는 충북보건과학대와 충청대가 ‘산학협력 선도형’에 선정되는 등 모두 6곳이 새로 뽑혔다.

1단계 중간평가 결과 ‘매우 우수’로 평가된 대학은 기술혁신형에 경북대 성균관대 한양대(에리카), 현장밀착형에 한국산업기술대 건양대 단국대(천안) 금오공대 계명대 군산대 제주대 울산대 한국해양대 등이었다.

반면 기존 사업단 가운데 성과가 부진한 공주대 부경대 인하대 우송대 순천대 안동대 동의대 한국교통대 우석대 대구가톨릭대 등 10개 대학과 울산과학대 용인송담대 인천재능대 제주한라대 신성대 등 5개 전문대는 사업 대상에서 탈락했다.

신규 선정된 대학을 포함한 전체 지원 대학은 4년제대 56곳, 전문대 30곳이다. 교육부는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별 사업비를 평가 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4년제대의 기술혁신형에 32억~58억원, 현장밀착형에는 30억~52억원이 배분된다.

LINC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단계 평가 결과 기업 근무 경력을 갖춘 ‘산학협력 중점 교수’가 4년제대는 3561명, 전문대는 296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6.8%, 37.7% 증가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