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유럽 전문가들의 활동의 장이 될 EU(유럽연합)센터가 고려대 캠퍼스에 문을 연다.

고려대는 지난해 11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SBS와 함께 ‘KU-KIEP-SBS EU센터’를 유치, 4개월간 준비를 거쳐 이달 1일 공식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설치되며 3개 컨소시엄 기관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국내 EU 관련 교육·연구 및 홍보 허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EU 집행위원회 재정지원을 받아 오는 2017년 6월까지 EU와 관련된 교육·장학·학술연구·국제교류·콘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EU 재정지원금 11억 원 가량을 비롯해 컨소시엄 기관들의 출연금을 합쳐 약 2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고려대는 EU 탄생을 기념하는 ‘유럽의 날’인 9일 센터 개소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일형 KIEP 원장과 이웅모 SBS 사장, 토마스 코즐로프스키(Tomasz Kozlowski) 주한 EU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체코 덴마크 헝가리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 주한 외교사절, 크리스토프 하이더(Christoph Heider) 유럽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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