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시장도 7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져 6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구별로는 용산(-0.04%), 강동(-0.03%), 강서(-0.03%), 구로(-0.02%), 동대문(-0.02%), 성동(-0.02%), 성북(-0.02%)구 등에서 매매가격이 내려갔다.

용산구 이촌동 북한강 등은 2천500만원 정도 내렸고,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와 고덕주공 5단지, 둔촌동 주공3단지 등은 250만∼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도 0.02% 하락해 7주 연속 하강 그래프를 그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5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교(0.05%), 평촌(0.02%), 김포한강(0.01%)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 시장은 봄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이 0.03%로 지난주 수준의 상승세에 그쳤다.

동대문(0.47%), 강북(0.43%), 종로(0.38%), 성동(0.10%) 등은 올랐고 강동(-0.17%), 강서(-0.10%), 동작(-0.05%) 등은 내렸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수요 감소로 0.02% 떨어지며 5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3%), 화성(0.02%), 고양(0.01%) 등이 상승했고,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4%), 평촌(-0.03%), 일산(-0.02%) 등 1기 신도시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