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귀국이사 쉬워진다 '드림박스' 론칭
해외 장기 체류 후 귀국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은 이삿짐 처리 문제다. 귀국이사 시 비용 부담도 적지 않거니와 분실, 파손 등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적인 해외이사, 미국이사, 소형이삿짐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해운의 드림백이 있으며 배송대행 전문기업 ‘오마이집’도 최근 국제 소형 이삿짐 서비스인 ‘드림박스’를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오마이집이 운영하는 종합물류전문회사인 ‘워펙스’는 전세계 물류 연계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항공, 해상 등의 경로로 오마이집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워펙스는 미국 서부와 동부에 있는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미국 내 유학생 및 주재원들을 위한 해외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형이삿짐 서비스 드림박스의 경쟁력은 미국 전역에 pick up 서비스를 제공, 손쉬운 미국이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door to door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해외이사에 대한 고객의 부담감도 덜어준다.

투명한 가격 정책도 돋보인다. 배송 전 견적과 한국 도착 후 비용 청구금액을 다르게 제시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전가하는 일부 업체와 달리 드림박스는 고객이 측정한 무게와 부피에 해당하는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가격과 기간에 따라 배송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국 시점과 가격 차이에 따라 항공과 해상 배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워펙스 물류담당자인 박영호 팀장은 “현재 개인이용자가 소형이삿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너무 한정적이고,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드림박스는 가격과 배송 기일 등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서비스”라고 전했다.

현재 드림박스는 이벤트 프로모션 기간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송비 가격할인은 물론 오마이집 회원일 경우 추가할인을 해주고 있으며, 한국 내 통관비 free 이벤트와 추천인 리워드 보상 지급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 쓰던 이민 가방도 동일 가격에 운송이 가능하다.

한편, 업계에서는 드림박스의 고객 맞춤형 미국이사 서비스가 이사 물량이 늘어나는 6월을 기점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보며, 기존 이삿짐 업체들의 서비스 판도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