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OCI에 대해 업황의 핵심은 중국의 수요 회복 여부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은 올해까지는 의미 있는 증설이 없기 때문에 수요가 회복되면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의미 있는 수요 회복이 감지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 수요가 회복될지 여부도 정책 변수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연초 태양광발전으로 14GW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올 1분기에는 신용 문제 등으로 제대로 설치가 안 되고 있다. 만약 중국에서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지원 등에 나선다면 하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 내년 이후 폴리실리콘 공급이 다시 확대되기 때문에 가격 반등 수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요 회복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