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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SU (대한민국 해군의 특수 잠수부대) 대장 진교중 씨가 다이빙벨 기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9일 YTN에 출연한 SSU 대장 진교중 예비역 대령은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것에 대해 앵커들이 묻자 "배가 가라앉은 것은 공기가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 대령은 이어 "해저면에 배가 가라앉으면 인양이 어렵다. SSU 잠수부들을 포함해 현장에 잠수부들이 약 600명 가까이 있는데 80명이 오늘 잠수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잠수를 하는 인원들 이외의 나머지 인원들은 배를 인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인터넷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다이빙벨'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한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는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다이빙벨 현장 투입에 대해서는 “장비가 있어도 가면 안된다. 전문가라고 시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 구조 작업체계에는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SSU 대장 진교중은 “다이빙벨은 단순히 머무는 시간을 지연하는 장비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머무는 시간을 증가시킬 뿐 실제로 안에 들어가는 길을 만드는 건 또 다른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희망이 이제 없네", “이종인 대표, 다이빙 벨 언급, 시간 지연할 뿐이구나..”, “이종인 다이빙 벨, 안타깝다", ”이종인 다이빙 벨 언급, 아무 기술이라도 해봤으면,,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일 현재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세월호 탑승객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29명이고 실종자는 273명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