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잡았습니다” >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심원술 대한경영학회장(한양대 교수·네 번째)이 1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petere@hankyung.com
< “손 잡았습니다” >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심원술 대한경영학회장(한양대 교수·네 번째)이 1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petere@hankyung.com
대한경영학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하고 경영관련 이슈를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심원술 대한경영학회장(한양대 경상대 교수)은 1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경영이론과 실무 전반에 대한 연구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한경은 앞으로 대한경영학회의 정기 학술대회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 부정기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학술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 사례와 시의성 있는 경영관련 주제 등을 함께 연구해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가령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리더십 연구,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경영사례 분석 등을 통해 기업 경영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창조경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중장년층 인력 활용’ 등 경제·경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한경은 양산되는 연구 논문 등을 기사화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대한경영학회가 학문은 물론이고 사회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경영학회가 언론사와 이처럼 밀접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별도 사무국을 만들어 회장 임기와 관계없이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경영학회는 1956년 만들어진 한국경영학회가 서울지역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 대한 대안적 성격으로 1988년 4월 창립됐다. 현재 회원 수는 4300여명으로 한국경영학회(1700여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매월 학회지를 발간하는 적극적인 활동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2010년 3000여명이던 회원 수가 4년 만에 4300여명으로 불어났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경영학회의 박성수 고문(23대 회장·전남대), 안종태 고문(22대·강원대), 차동옥 고문(24대·성균관대), 황승준 부회장(한양대), 이상명 부회장(한양대), 윤동열 부회장(울산대)과 한경의 이봉구 이사, 이학영 편집국장 등도 참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