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꽃뱀사건' 언급, 순진한 女대생 정체 알고보니…
방송인 주병진이 과거 꽃뱀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주병진이 신동엽에게 톱스타 L양, 글래머 L양과 동시에 연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하자 신동엽은 "이영자는 아니에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동엽이 주병진에게 "형은 꽃뱀이나 조심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신동엽은 "제가 아는 형이 50이 넘었는데 장가를 못가고 있다"며 "성격이 이상한 건지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주병진을 빗대어 말하자 "넌 콩밥이나 조심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주병진은 2000년 억울하게 '꽃뱀 사기사건' 휘말려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그렇게 무서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없다"면서 "진실이 밝혀져 너무 기뻤다.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 사건이 일어난 것만 알고 결론은 모르고 있다. 사건 자체는 대서특필 됐다가 무죄판결은 조용하게 알려졌다. 법정을 나서는 순간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금방 '긴 싸움이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 여대생이 주병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주병진 측은 차 뒷좌석에서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커질까봐 여성에게 합의금 1억원을 준 주병진의 행동이 문제가 됐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해당 여성은 여대생이 아닌 룸살롱 여직원으로 밝혀졌고 룸살롱 주인 역시 여직원의 동생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했던 것.

주병진은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